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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행정부 ‘예측 불가’…유연한 생산지 최적화 필요”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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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행정부 ‘예측 불가’…유연한 생산지 최적화 필요”

반덤핑 조사 열 올리는 美…“韓 기업, 원재료 반드시 추적해야”

기사입력 2024-12-28 0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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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행정부 ‘예측 불가’…유연한 생산지 최적화 필요”
심종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

[산업일보]
정책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 신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우리 기업이 생산지와 판매지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심종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차 통상법무 카라반’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은 최근 반덤핑 조사에 한창이다. 2020년 코로나 19 사태 당시 반덤핑 조사 수가 급증했고, 미국 상무부는 올해만 총 117건의 제소장을 접수했다.

심종선 이사는 “트럼프 집권 시기에 반덤핑 조사가 강화된 게 아니라 미국의 전반적인 태세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라고 반덤핑조사를 안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한국 기업을 겨냥한 조사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이다. 고공행진하는 원-달러 환율이 우리 수출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미국의 산업은 그만큼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심 이사는 “수출이 잘 된다는 건 미국의 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고, 미국이 한국 기업을 견제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반덤핑 조사에 잘 대응하면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알루미늄 시트 반덤핑 조사에 국내 기업이 다수 연루됐으나, 18개 조사 대상국 중 그리스와 한국만 덤핑 마진율이 0%로 나오면서 관세를 회피하고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심종선 이사는 “우리 기업은 일단 조사가 개시되면 비용 부담이나 인력 문제로 대응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조사에 잘 대응하면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원재료를 반드시 추적해 중국산 원재료가 미국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우리 기업도 생산지와 판매지를 빠르게 변경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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