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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 된 반도체 제조 경쟁…소부장 지원 절실”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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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 된 반도체 제조 경쟁…소부장 지원 절실”

미·일·유럽 등 주요국 반도체 제조시설 확대…“소부장 국산화 필수”

기사입력 2025-01-16 10: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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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 된 반도체 제조 경쟁…소부장 지원 절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산업일보]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이 반도체 제조시설을 공격적으로 구축하는 가운데, 우리 반도체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1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 첨단전략산업 에너지포럼 발족식’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술 경쟁은 기업을 넘어 국가전으로 치닫으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2021년 차량용반도체 부족으로 미국·일본·유럽의 자동차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이를 계기로 반도체를 자국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면서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를 자국에서 공급받지 못하면 그 국가의 제조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는 인식이 생겨났다”면서 “반도체는 산업 인프라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이미 민수산업이 아닌 국가산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생존하려면 소부장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기현 전무는 “일본과의 무역 마찰을 계기로 소부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은 투자할 자금과 인력이 많은 글로벌 기업과 같은 제품으로 경쟁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국이 자국 내 제조시설을 확대하는 만큼, 한국도 소부장을 국산화해 스스로 공급받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면서 “국내 소부장 기업의 부족한 인력과 자금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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