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올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에 한국 기업이 1천 31개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CES 혁신상’ 458건 중 국내기업이 219건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CES에서 선보인 다양한 혁신 기술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삼고자, ‘혁신에서 수출로’를 주제로 ‘CES 2025 혁신포럼’을 23일 삼성동 코엑스(COEX) 아셈볼룸에서 개최했다.

CES 2025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CES 2025 혁신상 수상기업·참가기업 50여 개사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시연하는 ‘혁신기업 쇼케이스’와 현장 컨설팅이 진행됐다.

오후에는‘CES 2025 혁신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CES 사후 브리핑과 혁신상 수상 결과 분석, CES 혁신상 수상기업 사례 발표, 수출 지원 사업 안내로 구성돼 올해 CES의 의의와 혁신상 수상 비결 등을 공유했다.

세미나 시작에 앞서 KOTRA 강경성 사장은 “올해 CES에서 우리 기업들의 혁신 역량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참여기업 수, 혁신상 수상 성과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혁신이 기업 성장과 수출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KOTRA는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시장 조사·수출·마케팅·금융지원·투자자 연결 등 필요한 사업을 꼼꼼하게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며 “통합 한국관 전시 참여 기업의 수출 계약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글로벌 시장 타깃의 혁신 기업 특화 지원 강화 ▲민관 총력 지원 체계 구축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는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지역 특화 전시회를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한 전시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민관 협동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안덕근 장관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혁신을 위한 여러분의 빛나는 도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그려내는 과정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