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충격으로 주저앉았던 기술주들이 반등 출발했다.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 중이다.
엔비디아, 전날 급락 후 반등세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16.97%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6000억 달러 증발했지만, 이날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딥시크 관련 과잉 반응"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애플, 방어적 수요로 상승 지속
애플 역시 전날 3%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AI 버블 붕괴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AI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방어적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를 시작했다. 최신 물가 및 고용 지표를 감안할 때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따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러 강세, 비철금속 시장에 부담
달러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군사 장비 생산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구리, 철강에 관세를 부과해 국내 생산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코멕스 구리 가격은 LME 대비 프리미엄이 확대되며 톤당 약 356달러까지 상승했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도 영향
중국의 경제 부진과 글로벌 무역전쟁 위험도 구리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Capital.com의 분석가 Kyle Rodda는 "중국의 성장세가 여전히 부진하며, 경제 펀더멘털이 구리 가격 하락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 춘절 연휴로 휴장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는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춘절 연휴로 인해 휴장한다. 이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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