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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산업생산 1.7% 증가, 건설업 감소에도 광공업·서비스업↑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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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산업생산 1.7% 증가, 건설업 감소에도 광공업·서비스업↑

제조업 연간 생산, AI 산업 성장·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로 증가해

기사입력 2025-02-03 11: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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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산업생산 1.7% 증가, 건설업 감소에도 광공업·서비스업↑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미지=e브리핑 캡처)

[산업일보]
지난해 한국 제조업의 생산이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의약품 위탁생산 확대,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전년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일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먼저, 작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보다 2.3% 상승했다.

광공업은 ‘통신·방송장비’에서 -12.9%만큼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5.9%)’와 ‘자동차(10.9%)’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보다 4.6% 증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3% 늘었는데, ‘전기장비’에서 -9.2% 하락했으나 ‘반도체(13.9%)’·‘의약품(27.7%)’ 등에서 상승한 영향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3.6% 감소, 2023년에 비해선 2% 줄었다. 평균 가동률은 73.5%로 1.9%p 증가했다.
지난해 전산업생산 1.7% 증가, 건설업 감소에도 광공업·서비스업↑
자료=통계청

소비 부문에서는 화장품과 같은 비내구재에서 1.0%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4.1%)와 오락·취미 용품 등 준내구재(-0.6%)에서는 판매가 줄어 전원보다 0.6%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문소매점에서 0.3% 증가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에서 -8.2%, 대형마트에서 -9.3% 판매가 줄어들었다.

2024년 12월 투자 동향 중 설비투자는 ‘기타 운송장비 등 운송장비’에서 39.1%, ‘정밀기기 등 기계류’에서 1.9%만큼 모두 늘어 전월보다 9.9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8.5%, ‘기타 운송장비 등 운송장비’에서 27.8% 증가해 총 13.1% 늘었다.

국내 기계 수주는 공공(-47.6%)과 민간(-0.2%)에서 모두 줄어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1.3% 증가, 건설 수주는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 취업자 수·건설기성액이 줄었지만, 광공업 생산지수·서비스업 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 금리차가 상승했으나, 경제심리지수·기계류 내수 출하지수가 감소해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2024년 산업활동, 생산↑ 소비↓설비투자↑
지난해 연간 산업활동을 이어서 살펴보면, 전산업 생산은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광공업·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장비’·‘1차금속’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의약품’에서 늘어 4.1% 상승했다. 출하는 내수출하에서 2% 감소했지만 수출출하에서 4% 증가해 0.5% 올랐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9%로 1%p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4% 상승했고, 도소매업 재고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소비 동향 중 소매판매액 지수는 내구재(-3.1%), 비구내구재(-1.4%), 준내구재(-3.7%) 모두 판매가 줄어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동향으로는 설비투자(4.1%)·국내기계수주(1.2%) 모두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4.9% 감소했고, 건설수주는 7.2% 늘어났다.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은 국산이 ‘전자·통신’과 ‘자동차’ 등에서 -1.5%만큼 줄었고, 수입은 ‘전자·통신’과 ‘화학제품’에서 -0.5% 감소해 총 1.2% 하락했다. 수입 점유비는 28.3%로 0.8%p 상승했다.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24년 소매판매 부문은 1년간 지속적으로 부진했다”라며 “소매판매가 3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2월 제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고, 서비스업도 금융·보험업이나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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