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산업, 신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나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글로벌 산업, 신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나

태양광·AI·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 성장 가속

기사입력 2025-02-03 12:34:3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글로벌 산업, 신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나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산업일보]
태양광 발전,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 분야가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해당 기술들이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경제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흥국 시장에서도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산업, 정부 정책과 기술 혁신이 성장 가속화
태양광 산업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5~2026년 태양광 발전 산업의 매출 성장률은 26.4%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미국 내 태양광 발전량은 2023년 163억 킬로와트시(kWh)에서 올해 286억 kWh로 7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덕분이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5%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태양광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세액 공제를 강화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태양광 산업의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태양광 패널 원자재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에너지 저장 기술의 한계를 지적한다. 라이스타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증가에 따라 전력망 안정성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I, 자율주행과 의료 혁신 주도... 41% 성장 전망
AI 산업은 2025년까지 2,57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인사이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하드웨어 시장은 2025~2026년 41%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자율주행차,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AI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AI가 교통·물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AI 기반 정밀 의료가 확대되며, 환자별 맞춤형 치료 솔루션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윤리적 문제와 데이터 보호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AI가 생산한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 알고리즘 편향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규제 환경의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D 프린팅, 제조업 혁신 이끌며 23.4% 성장
3D 프린팅 시장은 연평균 23.4% 성장하며 2025년 23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는 "항공우주, 자동차, 헬스케어 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제조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3D 프린팅이 기존 대량 생산 방식과 결합하면서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맞춤형 부품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생산 공정이 한층 유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D 프린팅 시장의 확장을 위해서는 기술 표준화와 재료 개발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3D 프린팅 기술이 특정 산업에 국한돼 있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친환경·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성장
신흥국 시장에서는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산업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제성장률은 2025년 각각 6.1%를 기록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첨단 제조업과 친환경 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규제 완화가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늘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산업, 신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나
생성형 Ai 제작 이미지

하지만 신흥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갈등,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외 리스크가 신흥국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산업이 신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술 표준화, 규제 환경, 공급망 안정성 등의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탄소중립 정책과 디지털 전환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의 혁신 역량과 신흥 시장 공략 전략이 향후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