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전자 기술의 총집합체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술의 고도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및 IP 솔루션 기업인 시높시스의 한국 지사인 (유)시높시스 코리아(이하 시높시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x한국전자제조산업전’에서 자사의 기술력이 더해진 ‘LucidShape’를 선보였다.
LucidShape은 자동차 외부 및 내부 조명, LiDAR 센서 등 광학 시스템 설계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 자동차 설계에 사용되는 CATIA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설계 및 시각화가 가능하다.
자동차 조명 시장에서 요구하는 자유 곡면 등 복잡한 형상의 어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3D 화면에서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LucidShape은 기존의 조명 설계프로세스와는 달리 설계자가 목표 배광을 입력하면 반사경 또는 렌즈의 형상이 변하는 고유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동일 플랫폼에서 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석, 렌더링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강력한 지모메트리 생성 도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LucidShape의 특징이다. LucidShape은 이를 통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시각적 분석 및 렌더링을 제공해 설계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
시높시스의 김동은 부장은 “최근 차량용 램프는 소형화되면서 복잡성이 높아지고 LED도 많이 사용된다”며 “시높시스도 예전의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시장을 넘어서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LucidShape은 CAD와 직접적으로 연동돼 한국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CATIA와 연동해 설계 과정에서 다른 제품을 사용할 필요없이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LucidShape의 강점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