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PI WEEK 2025] 엑소텍, 로봇 기반 GTP 솔루션으로 물류업 전환점 제공](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30/thumbs/thumb_520390_1745986573_32.jpg)
[산업일보]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가꿔나간다. 물류 산업에서는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GTP(goods-to-person) 시스템이 노동강도 절감, 휴먼에러 발생율 개선, 운영 비용 감소 등의 이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CPI WEEK 2025’의 세부 전시회로 개최된 ‘제15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 참가한 엑소텍(EXOTEC) 코리아(이하 엑소텍)는 모바일 로봇 AS/RS(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 자동 저장 및 검색 시스템) 기반의 GT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의 솔루션은 물류 로봇, 랙, 스테이션,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최대 14m(미터)까지 구성할 수 있는 랙에는 내진 2등급의 설계가 적용된다. 또, 3미터마다 ‘인 렉(In-Rack)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화재에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한다. 로봇은 평지 주행뿐만 아니라 랙을 오르내리고 토트 운반·적재도 가능해, 단일 모델의 로봇으로 입고부터 출하까지 창고 내 물류 이송에 대응할 수 있다.
![[ICPI WEEK 2025] 엑소텍, 로봇 기반 GTP 솔루션으로 물류업 전환점 제공](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30/thumbs/thumb_520390_1745986576_14.jpg)
엑소텍의 오지석 영업 부사장은 “여러 종류의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를 활용하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의 경우, 로봇 한 대만 고장 나도 전체 솔루션이 멈춰버리는 극단적인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라며 단일 모델의 로봇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자사는 매출의 15%를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중 70%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쓰고 있다”라며 “물류 자동화는 ‘물류 흐름 최적화’ 솔루션이기 때문에,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과정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효율성을 최대화해야 한다”라고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짚기도 했다.
경쟁력 요소도 여기서 찾았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하기 때문에 시스템 최적화에 긴밀하게 반응할 수 있고, 빠른 문제 해결과 더불어 시장 변화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ICPI WEEK 2025] 엑소텍, 로봇 기반 GTP 솔루션으로 물류업 전환점 제공](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30/thumbs/thumb_520390_1745986578_47.jpg)
그는 또 다른 차별점으로 “유럽 규격에 맞춘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꼽았다.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토트를 생산하고, 로봇의 배터리 효율을 높여 친환경적 운영이 가능하다”라며 “또한 권역별로 모니터링 센터를 마련해 원격으로 90%의 문제를 사전에 발견해 해결하고 있다”라고 해설했다.
물류산업의 GTP 솔루션 동향에 대해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과 도심에서 먼 창고 위치로 인력난을 동시에 겪으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자동화 도입으로 기존보다 적은 공간으로 더 많은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는 특징도 수요 증가의 이유”라고 살폈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은 더 빠른 배송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기존의 사람을 이용한 물류관리 방식으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물류 처리 속도에 도달할 수 없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오 부사장은 GTP 솔루션의 의의로 “기존 물류 창고에서 근로자는 하루에 10~15km(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높은 노동강도를 겪는다”라며 “GTP 도입을 통해 어렵고 단순한 일은 로봇이 대신하고, 근로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일에 투입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ICPI WEEK 2025] 엑소텍, 로봇 기반 GTP 솔루션으로 물류업 전환점 제공](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4/30/thumbs/thumb_520390_1745986581_29.jpg)
오지석 영업 부사장은 향후 계획에 관해 묻자 “엑소텍은 인력의 로봇 대체가 아니라, 사람과 로봇의 조화로운 작업 환경을 추구한다”라며 “리테일, 이커머스, 패션,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신속한 배송과 정확한 주문 처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KITEX)에서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의 공동 주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