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AI 기반 개인 맞춤형 보행 보조 로봇에 대한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산업일보]
AI가 착용자의 보행 방식을 인식해 맞춤형 걸음을 지원하는 스마트 로봇이 공개됐다.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 다리테크놀로지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2025 Reha·Homecare)’에 참가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보행 보조 로봇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사용자의 보행 패턴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계단이나 오르막길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모드를 전환해준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 공간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모델링하고, 예측 기반의 반응형 제어를 통해 근력을 보조한다. 해당 제품은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2026년 상반기 공식 출시 예정이다.
다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해외 수출 계약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AI 보행 보조 로봇이 근감소증 환자나 사회적 약자 외에도 산행이나 중량물 이동이 잦은 이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용 방식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