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AI 투자 성과, 서비스업에서는 ‘뚜렷’·제조업은 ‘아직’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AI 투자 성과, 서비스업에서는 ‘뚜렷’·제조업은 ‘아직’

대한상의 김용미 연구위원 “중장기적으로 AI관련 구조적 개선·맞춤형 전략 등 요구돼”

기사입력 2025-06-30 18:18:25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AI 투자 성과, 서비스업에서는 ‘뚜렷’·제조업은 ‘아직’
대한상공회의소 김용미 SGI연구위원


[산업일보]
ChatGPT(챗지피티)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가 산업현장은 물론 일상의 모습까지 빠르게 바꿔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AI 도입을 통한 유의미한 성과는 서비스분야에서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제조업은 아직까지 뚜렷한 AI도입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이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공회의소 김용미 SGI연구위원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SGI지속성장 포럼-복합위기 극복 위한 지속가능한 기업‧국가 성장 전략’세미나의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 전 세계의 화두가 된 AI에 대한 최근의 동향을 공유했다.

‘기업의 AI 도입 효과 : 성과와 생산성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기본 디지털 인프라 및 정부 전략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민간 투자나 숙련 인재 확보,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등에서는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챗지피티가 등장한 2022년 이후부터 AI 도입률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도입 수준이 낮고 지역간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통계청에서 진행한 조사를 인용하면서 “전반적으로 AI를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매출과 부가가치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한 뒤 “AI도입의 생산성 효과는 단기적으로 가시화되기 보다는 일정한 시간의 경과와 기업 내부의 구조적 조정이나 경영 전략 변경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AI도입효과는 제조업 보다는 서비스업에서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AI가 많이 활용되는 인공지능산업이나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 전문 과학‧기술 및 서비스업에서는 산업별로 뚜렷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AI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아직까지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향후 AI 확산으로 인해 산업과 지역, 기업규모간 구조적 격차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특히 AI 도입 여력이 부족한 중소 기업에게는 이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한 김 연구위원은 “제조 AI거점 중심이 한국형 AI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AI와 관련해 한국의 민간투자 규모는 세계 11위로 전년에 비해 규모와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고 지적한 뒤 “신정부는 국민과 민간, 공공 모든 경제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100조 원 규모의 국민 펀드 조성을 추진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