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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YII 2025 현장]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신뢰 가능한 인프라 AI”로 디지털 전환 다음 단계 제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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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YII 2025 현장]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신뢰 가능한 인프라 AI”로 디지털 전환 다음 단계 제시

“엔지니어 대체 아닌 역량 확장”… AI 기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대거 공개

기사입력 2025-10-16 09: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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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글로벌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벤틀리시스템즈가 ‘신뢰 가능한 인프라 AI’를 화두로 던지며, 인공지능(AI)이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를 제시했다.

벤틀리시스템즈는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한 ‘2025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YII 2025)에서 신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공동 혁신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니콜라스 커민스 CEO는 개막 연설에서 “AI는 인프라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이라며 “현실 기반의 ‘신뢰 가능한 AI’가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전 주기에 걸쳐 워크플로우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YII 2025 현장]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신뢰 가능한 인프라 AI”로 디지털 전환 다음 단계 제시
니콜라스 커민스(Nicholas Cumins) 벤틀리시스템즈 CEO

AI, 이미 인프라 산업의 ‘뉴노멀’ 실제로 올해 시상식 출품작의 약 3분의 1, 결선 진출작의 절반가량이 AI를 활용해 설계, 시공,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가 공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AI를 도입했거나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커민스 CEO는 “전 세계적으로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할 엔지니어가 부족한 현실에서, AI는 생산성의 한계를 보완할 핵심 도구”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트윈과 AI의 결합…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대거 공개 벤틀리는 행사에서 변전소 설계용 ‘OpenUtilities Substation+’, 시공 관리용 ‘SYNCHRO+’ 등 AI 기반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선보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토목 부지 설계 솔루션 ‘OpenSite+’는 프로젝트 수행 속도를 최대 10배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penUtilities Substation+는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여러 설계자가 동시에 협업하는 기능을, SYNCHRO+는 AI가 다양한 시공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4D 시공관리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프랑수아 발루아 벤틀리 오픈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은 “공개된 신제품들은 디지털 트윈과 AI를 결합해 실제 프로젝트의 워크플로우를 반영하도록 설계됐다”며 “AI는 엔지니어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설계 속도와 정확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6년 AI 어시스턴트 ‘Bentley Copilot’을 본격 통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주권은 사용자에게”… 신뢰 가능한 AI 원칙 강조 벤틀리는 기술 확산과 더불어 데이터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커민스 CEO는 “AI 혁신은 반드시 데이터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사용자의 데이터는 오롯이 사용자에게 귀속되며,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 여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벤틀리는 AI 학습용 데이터에 대해 명시적 동의가 이뤄진 데이터만 활용하며, 사용자가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미세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AI 모델의 학습 과정을 추적, 감시하는 ‘데이터 계약 레지스트리’를 도입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AI, 5년 걸릴 프로젝트 1년으로 단축… ‘생산성 혁신’ 증명 올해 출품작 중에는 AI를 인프라 생애주기 전반에 적용한 사례가 눈에 띄었다. 특히 터키의 한 지열 발전 프로젝트는 벤틀리 자회사 시퀀트의 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 5년이 걸리던 개발 일정을 1년으로 단축하고 비용을 75%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YII 2025 현장]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신뢰 가능한 인프라 AI”로 디지털 전환 다음 단계 제시

행사 마지막 세션에서 벤틀리는 엔지니어링 기업과 함께 차세대 AI 워크플로우를 공동 개발하는 ‘인프라 AI 공동 혁신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 커민스 CEO는 “40년 넘게 인프라 생산성을 지원해 온 벤틀리의 다음 단계는, 사용자와 함께 인프라 AI의 미래를 공동으로 설계하는 것”이라며 “이 변화의 시점에서 AI와 인간의 협업이 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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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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