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달 취업자는 2천904만 명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감소가 이어지며 증가폭은 축소됐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는 12일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발표를 진행한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은 7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1%p 하락한 44.6%로 조사됐다.
취업자는 19만 3천 명 늘어난 2천904만 명이었고, 실업률은 0.1%p 하락한 2.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 4천 명, 30대에서 8만 명 증가했으나 20대(-15만 3천명), 40대(-3만 8천 명), 50대(-1만 9천 명)에서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8만 명, 9.2%)’,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만 명, 13.9%)’, ‘도매 및 소매업(4만 6천 명, 1.5%)’ 등에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반면, ‘농림어업(-12만 4천 명, -7.8%)’, ‘건설업(-12만 3천 명, -6%)’, ‘제조업(-5만 1천 명, -1.2%)’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28만 6천 명)와 임시근로자(7만 9천 명)는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5만 5천 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만 8천 명 상승했다. 육아(-6만 3천 명, -8.7%)와 연로(-4만 1천 명, -1.6%) 사유 인구는 감소했지만, ‘쉬었음’ 인구는 13만 5천 명(5.5%)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6만 6천 명으로 2만 1천 명 늘어났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4.8%로 지난해보다 0.1%p 올랐고,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5시간으로 0.4시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