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한국 주력산업, 공정 업그레이드로 탄소중립·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 확보해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국 주력산업, 공정 업그레이드로 탄소중립·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 확보해야

산업연구원 김경유 선임연구위원 “산업생태계 전반의 레벨업 목표로 연결과 협업시스템 구축 필요”

기사입력 2025-12-17 20:16:4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국 주력산업, 공정 업그레이드로 탄소중립·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 확보해야
산업연구원 김경유 선임연구위원


[산업일보]
한국은 그동안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주력산업을 통해 경제성장의 기반을 만들어왔으며, 상당수 주력 산업들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해 동안 한국의 주력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요동치면서 주력산업에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산업연구원 50주년 기념-한국 산업의 도약을 위한 전략과 과제’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산업연구원 김경유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김 선임연구위위원은 “한국은 세계 5위권 내의 제조 강국으로, 다양한 분야에 글로벌 대기업도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전후방 산업의 연관 관계도 좋은 편”이라고 전제한 뒤 “2010년 대 이후부터 수출 증가율이 현저하게 둔화되면서 제조업 생산 둔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 주력산업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약점은 영세‧중소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부가가치 제품이나 생산구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다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격차가 심화되면서 산업생태계도 약화되고 있다.

“AI‧디지털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패권 경쟁 심화, 탈탄소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어지면서 한국 주력산업은 구조적 도전과 기회 요인이 함께 존재하는 전환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한 김 선임연구위원은 “산업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의 연계가 미흡했고 기술역량 집중 부족 등으로 산업전환에 대한 대응이 지체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신산업과 주력산업 간 공급망, 기술, 인력 연계가 원활하지 않으며 일부 산업에 편중된 기술 투자로 산업 전환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면서 “다른 산업 간에 기술이나 인력, 공정,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아 혁신의 파급효과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주력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방안으로 김 선임연구위원은 “모든 주력산업에서 제품 업그레이드 전략을 통해 기존 기술기반의 성숙 단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품으로의 진입을 시도해야 한다”며 “공정 업그레이드 전략은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은 물론 중국과의 경쟁 구도에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그는 “개별 기업이나 산업의 발전보다는 산업생태계 전체의 비전과 발전을 목표로 업그레이드 전략을 추진해야 하며, 더 나아가 한국형 제조혁신의 모색과 새로운 성장방정식을 발굴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산업생태계 전반의 레벨업을 목표로 하는 연결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