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마스크 제조 전문기업 에버그린이 ‘AI안전보건박람회(국제안전보건전시회, KISS 2026)’에 참가해 작업자 맞춤형 호흡 보호구를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는 산업현장의 유해 물질과 분진을 차단하는 방진·방역 마스크 라인업이 배치됐다. 특히 장시간 착용이 불가피한 현장 특성을 반영해 호흡 저항을 낮추고 착용감을 개선한 보형물 마스크와 컵형 마스크 등이 전면에 등장했다.
보형물 마스크는 내부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부드러운 지지체를 적용해 마스크 본체가 입술에 닿지 않도록 공간을 확보했다. 에버그린 관계자는 통기성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밀착포를 덧대 땀 배출을 돕고 냄새를 줄인 점도 특징이다. 외부에는 손잡이 부분을 만들어 오염된 손이나 장갑이 마스크 안쪽에 닿는 교차 오염 위험을 낮췄다.
산업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컵형 마스크에는 필터 보호용 ‘2-STEP’ 공법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 공법이 호흡 저항을 줄이고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테두리에는 땀 흡수용 원형 밀착포를 둘러 기밀성을 높였고, 코 부분에는 스펀지와 누름쇠를 붙여 보안경과 함께 착용해도 틈새가 벌어지는 현상을 줄였다.
두 제품에는 가볍고 탄성이 높은 실리콘 소재의 일체식 배기 밸브가 장착됐다. 날숨을 외부로 배출해 장시간 작업 때 답답함을 줄이는 구조다. 끈 조절 팁과 머리끈 걸고리도 적용해 귀 뒤 통증을 줄이고 작업자 두상에 맞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에버그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호흡기계 직업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부스 방문객에게 작업 환경별 마스크 선택 기준과 올바른 착용법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