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휴대폰이 동작인식을 할 수 있는 센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동작인식센서는 대부분 출력신호가 아나로그이기 때문에, 디지털 신호를 사용하는 휴대폰에 적용하기 위해 디지털 변환 컨버터와 신호 증폭기가 필요해 그동안은 전량 미국,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했다.
삼성전기는 칩형태의 동작인식센서에 고성능 MCU(MICRO CONTROL UNIT)와 응용 소프트웨어를 내장, 센서의 신호가 디지털로 출력돼 별도의 변환부품 없이 휴대폰의 CPU(퀄컴 CHIP 등)로 직접 연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가 원할 때만 센서가 작동하는 인텔리전트 기능(Power Control)도 가지고 있어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소비전력을 각각 50% 씩 절감, 단말기 크기와 배터리 수명이 한계인 모바일 제품의 필요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고병천 전무는 "수동부품 전문 기업이던 삼성전기가 이번 동작인식센서 개발을 통해 능동형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ASIC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시스템 모듈을 통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선도기업 (TDC, Technology Driven Company)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5개 휴대폰 모델을 향해 대량 생산을 진행중인 삼성전기는 센서사업을 강화해, 연내에 온도, 고도까지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하고, 향후에는 카메라 모듈과 복합화할 예정이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