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전 진단을 통해 반도체 수율(생산성)과 성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반도체 업체가 직접 설계단계에서 반도체의 수율과 신뢰성을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품 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주요 메모리 제품과 CIS(CMOS Image Sensor), DDI(Display Drive IC), SoC(System On Chip) 등 시스템LSI 제품 설계에 적용하면 연간 300억원의 원가 절감효과와 1개월 이상의 개발기간 단축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설계 품질 진단 소프트웨어는 2종류로, '에스코트'는 설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오류로 인한 수율 감소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 웨어퍼의 수율 향상을 가능케 하는 '수율개선'용 소프트웨어.
다른 하나인 '에스알심'은 칩 내부의 회로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설계를 개선해 칩의 수명을 늘려 주는 '신뢰성 향상'용 소프트웨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세계적 권위의 반도체 회로 시뮬레이션 학회인 DATE(Design Automation and Test in Europe)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설계 품질 진단 소프트웨어를 발표, 국제적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