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防水)는 말 그대로 물이 새거나 스며드는 것을 막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고 머무는 모든 건축물에는 방수시공이 처리돼 있어 방수는 우리 생활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건축물 외관이 건강한 사람의 신체라면 시공 마지막 공정인 방수시공은 잘 차려입은 옷차림과도 같기 때문에,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엔 각각의 건축물들이 옷을 잘 차려입지 않으면 물이 새는 등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급속히 발전하는 건축기술분야 중 방수는 까다롭고 골치 아픈 공정임에 틀림없다. 급기야 방수시공의 잦은 하자와 유지보수의 어려움 때문에 최근에는 일반 평지붕이 아닌 삿갓지붕 시공이 주를 이룬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듯 방수시공은 건축물의 부위, 건축형태에 따라 다양한 자재와 시공법이 존재하지만 전문기술자의 부족, 잦은 하자 발생, 높은 공사비 등으로 건축기술만큼 방수시공이 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가장 많이 선호하는 방수시공은 우레탄 시공이 있다. 우레탄은 미관상 좋고, 방수력도 좋아 많은 건축물에 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이 우레탄도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우레탄 자체의 기름기가 시일이 지나 산화되면 견고성이 떨어지고 점차 수분 함유량이 늘어나 쉽게 크랙(균열)이 발생하는 등 기존 시공과 같은 하자가 발견되는 것이 현실이다.
새롭고 확실한 방수 기법임을 자처하는 ‘썬시카 방수’는 곧 그 이름이 37년간 방수시공만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온 방수업체 썬시카 방수(대표 신경균)의 이름인 것이다.
신 대표가 개발한 썬시카 방수공법은 그가 직접 발명한 화학섬유 수퍼론(부직시트)을 건물 옥상에 접착 시공한 뒤 특수약품을 차례로 먹여 약품이 부직시트지 안으로 스며들어 인장과정을 끝낸다고 한다. 이런 공법은 기존 방수제와 달리 인장력이 강해 건물 균열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지난해 계명대 토목공학과 교수진이 펴낸 자료에선 썬시카 공법을 통한 인장력이 철근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고 신 대표는 전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썬시카 방수’를 얘기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낮은 인지도와 높은 공사비다. 이 때문에 신 대표는 “최소한의 이윤으로 각종 관공서나 건축물에 썬시카 방수를 알리고 있다”며 “그러나 썬시카 방수의 우수성에 감탄하는 사람들로 인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또한 썬시카 방수는 기존 방수공법에 비해 20%가량 높은 공사비를 요구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좋은 기술력에 대한 합당한 가격이 향후 하자보수로 들어가는 추가비용에 비하면 더욱 경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썬시카 방수는 현재 대구 본사와 서울 사무소를 확장해, 향후 전국에 총판을 설립할 계획이며, 해외에도 지사 설립은 물론 방수재료 및 공법을 수출할 목표도 세우고 있다. 또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는데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신 대표는 “방수하면 썬시카 방수가 떠오르게 하고 싶다”며 전문방수인력을 양성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다아라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