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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0년 세계 전자업계 '톱3' 진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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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0년 세계 전자업계 '톱3' 진입 선언

'애널리스트 데이' 개최

기사입력 2005-11-03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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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0년 세계 전자업계 '톱3' 진입 선언

[산업일보]
삼성전자는 오늘 신라호텔에서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 행사를 개최했다.

‘애널리스트 데이’는 최고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전략 및 비전을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 시장 전문가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MS·인텔·IBM·노키아 등 선진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기업설명(IR) 행사이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 삼성전자는 해외 184명, 국내 105명의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IT 분야 시장 전문가 등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윤종용 부회장, 기술총괄 이윤우 부회장, 반도체 황창규 사장, 정보통신 이기태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대거 나서 경영현황과 회사 중장기 비전, 개별사업전략 등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중장기 비전 및 전략 발표에서 "2010년에는 세계 1위 제품을 현재의 8개에서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2004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려서 양과 질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전자업계 톱(Top) 3위 안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 1위 점유율의 제품도 현재의 8개에서 2010년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부회장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는 전자산업은 △가격 △기술 △부가가치 △지역의 네가지 벽이 붕괴되면서 무한경쟁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하며 삼성전자가 이에 대처하면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품, 기술, 마케팅, 프로세스, 글로벌 운영, 조직문화 등 6대 분야의 혁신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R&D
삼성전자 기술총괄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전자 연구 개발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지난해 제조업 톱3의 사상 최대 이익달성 등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환경 변화 추이를 경쟁사 보다 빨리 읽고 디지털 시대의 성장 사업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허등록건수가 1604건으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며, "2007년까지 세계 톱 3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250명 수준인 특허전담 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반도체 총괄 황창규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의 성과, 차별화 반도체 제품 및 모바일 솔루션, 삼성 반도체의 전략 등을 소개하면서, 2012년 610억불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까지 국내에 반도체 생산라인 24개와 연구라인 6개를 갖춘 세계 최대의 반도체 단지를 건설하고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지속해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IT산업이 모바일화, 디지털화, 유비쿼터스화 되고, 나노기술에 의한 컨버전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변화는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연결돼, 향후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빅뱅' 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시장전망에 대해 말하며, 모바일기기, 디지털 가전은 물론 자동차, 비행기로 응용처가 확대되고, 대용량 고성능화로 2010년 이후엔 '일상생활'을 저장할 정도로의 성장을 예견했다.

황 사장은 "현재 반도체 시장은 2002년 메모리 新성장론을 통해 예측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50나노 16기가 낸드플래시, 퓨전 메모리, 10단 MCP, 720만화소 CIS 등의 개발처럼, 최첨단 반도체를 적기에 앞서 개발해,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정보통신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의 사업성과를 설명하고 삼성전자가 주도해 가고 있는 세계 이동통신업계의 메가트렌드 및 정보통신총괄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2004년 정보통신총괄 매출액은 19조원으로,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25%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고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도 16배로 늘어났으며, 특히 올해는 1억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8백만화소 카메라폰을 직접 보여 주며 "화소 수를 높여 가면서 디지털 카메라와 얼마나 더 가까운 기능을 구현하느냐가 기술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소개하고, "고급 디지털카메라에 근접한 이 제품은 11월 중 국내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휴대폰은 인간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All in One)' 단말기로 발전해 모든 IT기기의 허브(hub)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LCD
LCD총괄 이상완 사장은 지난 10년 매출기준으로 25배 성장해, 평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이고 있는 LCD의 시장 전망과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1인치부터 100인치까지 모든 사이즈에서 적용이 가능한 LCD가 미래의 주도적인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LCD-TV 시장전망에 대해선 "업계가 모두 노력한다면 2010년 1억대 시장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LCD-TV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사업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전에는 후발업체가 선발업체를 따라가기만 해도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 됐으나, 세대가 올라가면서 기술적, 투자적인 장벽이 높아져 더 이상은 쉽지 않다"면서, "삼성전자 등 선도 기업들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장 창출을 이끌고, 후발 기업들은 고유의 시장을 찾아 기존의 라인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세워야 건전한 산업의 발전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 7-1라인의 성공적인 양산과 생산능력 확대, 7-2라인 시생산 성공으로 40인치, 46인치로 이어지는 LCD TV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미디어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은 "급격한 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TV 시장에서 '05년 2분기 세계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태리, 영국, 독일 등의 유럽 선진시장에서 LCD-TV 1위를 달성하는 등 디지털미디어의 위상이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 4대 사업군인 디스플레이, 홈, 모바일, 프린터에 삼성전자의 제품, 기술, 마케팅, 제조 효율화 역량을 투입해, 디지털 혁명을 통한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디어다아라 김원정 기자(news@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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