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불법드론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이나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드론 기술의 대중화로 공항, 발전소 등 국가 중요시설에 드론 침입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한국공항공사(KAC)는 최근 제주국제공항에서 성능 테스트를 마친 도심형 불법드론 탐지레이더를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UWC)에 전시했다. UWC는 서울 코엑스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행사장 부스에서 탐지레이더를 소개한 권순철 한국공항공사 부장은 “360°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저출력 레이더로 도심지 환경에서 운영하기에 적합하다”며 “물체에 반사된 신호를 분석해 드론, 조류 등을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스트(KAIST)가 평창올림픽 기간에 사용하려고 개발한 드론 탐지레이더의 문제점을 찾고 실증 데이터를 쌓아서 계량형 제품을 만들었다”며 “3분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KAC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된 불법드론 탐지 레이더는 8.5~8.6GHz 주파수를 사용해 탐지고각 55° 이내에서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