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이동체산업전] 지능형 무력화로 국가 중요시설 보호 UWC 참가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불법드론 막는 시스템 소개 적의 위협으로부터 원자력 시설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전파 방해 장치인 재머(Jammer) 사용은 쉽지 않다. 특정 주파수를 마비시키는 것은 민감한 설비가 있는 시설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국가 중요시설에 불법으로 침입하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탐지 및 식별한 불법드론을 무력화해 사후 포렌식(Forensic)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UWC)에 참가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행사장 부스에서 지능형 무력화 체계에 쓰이는 장비들을 소개했다.서승오 KAERI 연구원은 “불법드론 탐지와 식별에는 RF 스캐너, 인공지능 기반 광학장비 등이 쓰인다”며 “특히 지상에서 작동하는 장비와 공중용 장비를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물이 많은 지역은 지상에서 드론 탐지와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드론에 RF 스캐너와 광학장비를 부착해 불법드론을 추적하는 방식이다.그는 불법드론 식별 후 무력화 작업에는 드론을 사용하는 소프트 킬(Soft Kill) 방식을 선호한다고 했다. 비행 중인 드론이 갑자기 추락하면 국가 중요시설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한편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UWC는 무인이동체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19일까지 열린다.

[무인이동체산업전] 지능형 무력화로 국가 중요시설 보호

UWC 참가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불법드론 막는 시스템 소개

기사입력 2022-08-19 07:16:52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지능형 무력화에 사용할 수 있는 드론을 전시했다

[산업일보]
적의 위협으로부터 원자력 시설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전파 방해 장치인 재머(Jammer) 사용은 쉽지 않다. 특정 주파수를 마비시키는 것은 민감한 설비가 있는 시설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국가 중요시설에 불법으로 침입하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탐지 및 식별한 불법드론을 무력화해 사후 포렌식(Forensic)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System World Congress, UWC)에 참가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행사장 부스에서 지능형 무력화 체계에 쓰이는 장비들을 소개했다.

서승오 KAERI 연구원은 “불법드론 탐지와 식별에는 RF 스캐너, 인공지능 기반 광학장비 등이 쓰인다”며 “특히 지상에서 작동하는 장비와 공중용 장비를 구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물이 많은 지역은 지상에서 드론 탐지와 식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드론에 RF 스캐너와 광학장비를 부착해 불법드론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그는 불법드론 식별 후 무력화 작업에는 드론을 사용하는 소프트 킬(Soft Kill) 방식을 선호한다고 했다. 비행 중인 드론이 갑자기 추락하면 국가 중요시설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

한편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UWC는 무인이동체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1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