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World Congress, UWC)에 드론의 경량화를 위한 국산 복합소재가 전시됐다.
한국카본은 카본 프리프레그(Carbon Prepreg) 등의 복합소재와 이를 기반으로 제조한 드론바디, CFRP(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파이프 등을 선보였다.
이 회사 박성수 과장은 “프리프레그는 결합재를 강화섬유에 미리 함침시켜 만든 시트형태의 제품으로, 복합재료 제품의 중간재료이다. 이 재료를 가공해 드론 바디 등을 제조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복합재료는 타재료에 비해 강도, 내식성, 내마모성 등이 강하며 경량화를 목적으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드론의 경우 무거우면 날지를 못하고, 만약 비행이 가능하다고 해도 배터리 소모량이 커진다. 때문에 경량화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확대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카본 프리프레그는 드론을 비롯해 모빌리티 분야, 스포츠 레저 분야 등 내구성을 높이고 경량화가 필요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