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업무 생산성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같은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기업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IDC의 ‘국내 퓨처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AI 및 자동화 전망' 보고서는 최근 많은 기업이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거나 도입 후 순차적으로 전사 업무에 적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업무 효율성 향상이 기업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며서 장기적 관점에서 업무 자동화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비즈니스 수익 모델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개선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사용성에 민감한 B2C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OCR(광학식 문자판독장치)을 활용해 자동입력 기능과 같이 고객 편의성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IDC 리서치팀 김범석 책임연구원은 본보와의 전화에서 “미국, 중국, 유럽 국가들에 속한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RPA 등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모든 기업에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입의 확산 과정에서는 산업별로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책임은 예를 들며, “금융 분야에서 챗봇상담, OCR 등을 통해 단순히 오류를 측정하는 것뿐만이 아니고 전반적인 금융 사기나 기존보다 특화된 솔루션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국내도 AI나 자동화에 대한 개념을 인식하고 있어서 향후에는 좀 더 산업 분야별로 특화된 솔루션들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