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도시의 인구가 줄어들고 유출되는 등 지방소멸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23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주최로 '지방소멸 현실화, 당면과제와 대응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개회사에서 어 의원은 그동안 추진했던 인구 감소 정책들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을 진단하고, 인구감소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을 논의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용현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첫 번째 발제는 '지방 인구의 위기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국회미래연구원의 민보경 연구위원이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는 충남연구원 김용현 연구위원이 '지방소멸 현 주소와 지역발전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6명의 전문가 패널이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여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제연 균형발전상생센터장 ▲국토연구원 민성희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연구위원 ▲공주대 진종헌 교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심재헌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상우 어촌연구부장 ▲행정안전부 이형석 지역균형발전과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