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용접하는 과정에서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5년간(2016~2020년) 용접 작업 중 발생한 화재는 5천909건으로 작업자 29명이 사망하고 4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접시 튀는 뜨거운 불똥이 작업자 부상은 물론 현장의 주요 화재 원인으로 꼽히면서, 이를 방비하기 위한 안전 용품이 등장하고 있다.
박기범(가운데) 삼성물산 그룹장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건설 엑스포(Smart Construction Expo)에는 용접 작업 중 불티가 주변으로 흩어지는 것을 막는 비산 방지 툴이 전시됐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삼성물산 박기범 그룹장은 "불티 방지 툴은 제품 공차에 오차가 거의 없는 것이 핵심"이라며 "경량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라고 했다.
자동 용접용 툴은 기존 용접 토치 세라믹 컵을 탈부착할 수 있고, 내열성 유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용접부를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