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서울시가 정밀측정, 절삭가공, 기계조립 등 도시제조업 분야의 기술장인 찾기에 나섰다.
13일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숙련기술인 육성에 관한 조례’ 및 ‘서울특별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계금속, 인쇄 등 5개 분야 21개 직종에서 50명 이내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숙련도 높은 우수 기술인 고령화와 새로운 인재 유입 부족으로 제조기술 단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술장인의 노하우를 공유해 도시제조업 명맥을 잇고 제조 경쟁력을 지킨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 직종 직무는 컴퓨터와 CNC 공작기계로 기계제품을 설계(CAD) 및 생산(CAM)하는 절삭가공, 범용 공작기계와 수공구를 사용해 기계부품 등을 조립․제작하는 기계조립 등이 포함된다.
박재민 서울시 주무관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공모를 통해 지역 숙련기술 발전에 힘쓴 영웅들이 자긍심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선정된 기술장인은 도시제조업 관련 기술교육원에서 기술 노하우를 나누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숙련기술인 신청자격은 동일분야 및 직종의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로서,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시여야 한다. 또한 동일분야에서 최고장인과 대한민국명장 선정 경력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