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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박-육상 간 데이터 전송 기술, 국제표준 제정 첫 관문 통과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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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박-육상 간 데이터 전송 기술, 국제표준 제정 첫 관문 통과

KOMERI, 스마트선박 핵심 국제표준 주도

기사입력 2022-09-14 16: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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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의 선박-육상 간 데이터 전송 핵심기술이 국제표준 제정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선박과 육상간 통신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송·수신 시스템 일반 요구사항’(이하 선박 데이터 전송 시스템)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韓 선박-육상 간 데이터 전송 기술, 국제표준 제정 첫 관문 통과
자료출처=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NP는 국제표준 제정절차의 첫 단계로, 기술위원회 투표 결과 정회원국 2/3 이상의 찬성, 5개국 이상의 전문가 참여 등 2개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채택될 수 있다.

NP 채택 이후 작업반초안(WD), 위원회안(CD), 국제표준안(DIS), 최종국제표준안(FDIS)의 단계를 거쳐야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된다.

한국이 제시한 선박 데이터 전송 시스템은 선박과 육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시스템들이 상호호환 가능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전송 방법을 표준화한 것으로, 항만, 해운사, 조선사 등 육상의 이해관계자들이 선박 데이터를 공유하고 안정적으로 통신할 수 있도록 보안 기술 등을 제공한다.

韓 선박-육상 간 데이터 전송 기술, 국제표준 제정 첫 관문 통과
자료출처=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이 표준을 활용하면 항만 물류처리 속도에 맞춰 선적과 하역을 적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선박이 운행속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또한, 항만에 접근하는 선박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더 안전한 항해 및 자율운항 선박을 비롯한 스마트선박 구현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신규작업표준안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중국, 일본, 독일, 노르웨이 등 회원국의 대다수 찬성을 이끌어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주도한 이번 표준안은 해당 연구원의 김명진 선임연구원이 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표준 개발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표원 기계융합산업표준과 김낙현 연구사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NP 채택 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되기까지 보통 2년여 정도가 소요된다”며 “우리가 선도적으로 표준을 만든 만큼 한국 기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고, 관련 기술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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