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훼손 가능성이 있어 해체가 불가한 고문서 등의 기록물을 디지털 이미지로 보존하는 오버헤드 북 스캐너가 경주 하이코(HICO,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2022)’(이하 문화재산업전)에 전시됐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해외의 다양한 특수 스캐너를 수입해 공급하는 (주)산돌비엠티의 김해성 부장은 “오버헤드 스캐너는 책 등의 문서 원본을 뒤집지 않고, 책을 펼친 그대로 스캔해 원본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특수 스캐너”라며 고서 스캔 작동을 시연했다.
김 부장은 “특수 기록물들을 기존에는 아날로그 방식으로만 보관했는데, 이제는 활용적 측면을 위해 디지털로 보존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고해상도로 스캔해 이미지를 디지털로 보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하는 장비의 내구연한 동안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제조사의 엔지니어로부터 교육을 받아 A/S 등을 서포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재산업전은 93개 사가 298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오늘(17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