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개공예 소품을 제작하는 1인 기업 피움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한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2022)’(이하 문화재산업전)에 참가했다.
피움의 이진영 대표는 자개공예를 더욱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창작한 디자인으로 자개공예 자석, 휴대폰 액세서리, 키링, 자개문양 테이프, 자개 식물 등 다양한 자개소품을 제작하고 있다.
과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위한 도시 민박을 운영했었다는 이 대표는 “외국인들이 한국적인 아이템을 찾을 때 무엇을 소개해야 할 지 고민하다 자개공예를 만나게 됐다”면서 “자개공예가 예뻐서 소개를 해주다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창업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피움의 창작 소품 중 일부는 올해 박물관 기념품 정기공모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경주 유물’이었고, 이 대표는 신라금관, 얼굴무늬수막새, 치미, 천마문말다래 등을 자개로 표현한 소품을 창작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경주에 와서 영감을 받았었는데 좋은 기회를 마주하게 된 것 같다”면서 “관람객이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