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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1분기 만에…사상 최대인 지난해 ‘50%’ 넘어서나
문근영 기자|mgy0907@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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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1분기 만에…사상 최대인 지난해 ‘50%’ 넘어서나

주요품목 수출, 감소세 지속…대(對)중국, 베트남 수출도 줄어

기사입력 2023-03-13 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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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1분기 만에…사상 최대인 지난해 ‘50%’ 넘어서나

[산업일보]
연간 누적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무역적자(474억7천만 달러)의 절반에 육박했다. 반도체, 철강제품 등 수출은 지난 1월과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對)중국, 베트남 등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적자는 50억 달러다. 지난 1, 2월 무역적자를 합산하면,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7천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 무역적자의 약 48% 수준이다.

무역적자 급증은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 2달간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5%, 42.5% 감소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2% 줄었다.

감소세를 지속한 품목은 반도체만이 아니다. 철강제품은 지난 10일간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었다. 지난 1,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8%, 9.8% 감소했다.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지난달부터 감소하고 있는 품목도 있다. 선박 수출은 지난달에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으며, 최근 10일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9% 감소했다.

국가별 통계에서는 중국, 베트남 등 수출 감소가 눈에 띠었다. 전년 동기 대비 지난 1월 31.4%, 지난달 24.2% 줄어든 중국 수출은 이달(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에도 35.5%(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 감소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지난 1월부터 이달(지난 1일부터 10일까지)까지 각각 28.6%, 22.5%, 16.4%다.

수출 악화에 따라 정부는 주요 품목별 지원책, 수출지원 인프라 보강 방안 등을 내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출투자책임관회의에 참석해 “부처별 1급으로 구성된 수출투자책임관들과 함께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지원대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주요 품목 및 수출지원 인프라 관련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ICT 수요가 높은 국가(중동, 동남아 등)에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 개척단 파견, 올해 무역 금융 최대 364조5천억 원까지 확대, 원스톱 해외인증 지원단 신설해 정보 제공, 컨설팅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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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문근영 기자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환경 등 산업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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