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 제조 3D 프린팅 솔루션 전문 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 코리아는 14일부터 1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하는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 2023, 이하 인터몰드)에 참가했다.
인터몰드 2023에서 스트라타시스 코리아는 FDM(용융 적층 모델링) 기술 기반의 F370CR 3D 프린터를 비롯해 폴리젯(PolyJet) 기반의 J55 Pro, J35 Pro와 고속 정밀 생산용 오리진 원(Origin One)을 참객들에게 선보였다.
문종윤 지사장은 “지난해부터 매뉴팩처링(Manufacturing) 2.0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그동안 시제품 중심이었던 적층제조(3D 프린팅)가 1.0이었다면, 이제는 실제 제품 양산을 통한 제조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2.0 시대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는 양산 분야의 적용사례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 국내는 여전히 R&D나 교육, 시제품 분야에 치중하고 있다”라며, “제프리 A. 무어의 'Crossing The Chasm'를 보면, 제품이 시장에서 확산돼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성장 곡선의 정점인 깔딱 고개를 반듯이 넘어야 한다. 국내 3D 프린팅시장도 제조 분야의 양산 적용 확산을 위해서는 넘어야 산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정점을 넘기 위해 문 지사장은 글로벌 고객들, 국내 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인더스트리 리더 기업들과 손잡고 양산 적용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확산의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보다 앞으로 3D프린터 및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실제 제조 분야의 양산 적용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보다 안전성, 신뢰성 측면에서는 개선해야 할 여지가 남아 있다며, 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문 지사장은 글로벌 본사의 ESG 경영 및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본사에서는 ESG 경영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제품 제조, 소재 개발 등의 영역에서 천연재료 유래의 소재를 개발하거나 제품 제조시에도 탄소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지만 시트라타시스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힘든 경제 상황에서 옥석이 가려지듯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한 인터몰드 2023은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KOPLAS : Korea International Plastics‧Rubber Show, 코플라스)와 동시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