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올 한 해 정책연구 성과와 향후 방안을 발표했다.
KISA는 18일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023 KISA 정책연구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KISA의 2023년 주요 성과 및 향후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KISA의 이원태 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 한 해는 사이버 공간에서 어떤 시기보다 대형 이슈들이 많았다.”라며 “러우 전쟁 등에서 발생한 국가 핵심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례로 사이버안보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사이버 안보가 개인과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흥망을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국가 안보의 핵심 분야가 됐음을 알 수 있다”라면서 “전 세계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기술 및 정책적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원태 원장은 “지난 4월 ‘한미 사이버 안보 동맹’을 체결해 동맹의 영역을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하고, 악의적 행위자들의 활동 억제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라며 “고무적인 것은 체결 문서에 KISA가 공식적으로 명시돼, 해외에서 KISA를 중요 브랜드이자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앞으로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새로운 정책적 역할을 끊임없이 발굴해 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발표회에서는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사이버 위협 대응 △디지털 신뢰 △개인정보보호 4가지 키워드에서 총 15개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