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 라인업의 새로운 제품군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간으로 9일 공개된 갤럭시Z플립7·갤럭시Z폴드7은 이전의 제품들에 비해 한층 얇아진 두께와 무게를 선보이고 있으며, 갤럭시 제품군 중에서는 최초로 안드로이드 16이 탑재됐다.
9일 열린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노태문 DX부문장은 “삼성전자는 최초로 AI폰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AI시대를 열었다”며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은 혁신의 정점으로, 폴더블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최원준 COO는 “갤럭시Z플립7·갤럭시Z폴드7은 폴더블 제품의 원칙을 새롭게 쓰고 있다”며 “갤럭시Z폴드7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으며, 이중 레일 구조를 도입해 힌지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무게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AMOLED 2X(너비 약 64.9mm)로, 21: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플립7은 콤팩트한 AI 스마트폰으로, 전면에 적용한 한층 넓어진 플렉스윈도우(FlexWindow)와 플래그십 수준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 전체를 스크린으로 쓸 수 있어 닫은 상태에서도 주요 기능을 보다 직관적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베젤은 1.25mm로 더욱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천600니트, 최대 120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