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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보내온 서른 살의 일기
나미진 기자|mijindam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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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보내온 서른 살의 일기

기사입력 2011-10-23 0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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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보내온 서른 살의 일기


[산업일보]
서른, 아직도 늦지 않았다.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 당신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서른 살의 유럽 여행, <유럽에서 보내온 서른살의 일기>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전승현은 삼성 SDS에서 프로그래머로 3년간 근무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2011년 초 카이스트 MBA에 입학한 평범한 대한민국 서른 살이다. 어떻게 살아야 보다 행복할 수 있을지, 행복이 대체 뭔지에 대해 고민하던 그가 유럽 여행길에서 내뿜었던 생각들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혹시나 엉뚱한 곳을 헤매다 정반대의 길로 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에 대한 숱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한 남자의 에세이다. 바쁜 일상의 도피처라 할 수 있는 여행을 통해 일상의 나를 마주하고, 내 인생과 삶의 방향성을 되돌아 보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에 주목하라.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반복된 일상의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기 위해 떠난 곳, 그곳에서 작가는 그 짐을 풀어헤치고 정리한다. 그리고 새롭게 꾸린 가뿐한 짐을 들쳐매고 돌아온다. 다소 아이러니하지만, 작가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며 어느샌가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요 몇 년간 이토록 마음 편하게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던가를 자문해 본다. 벤치에 기대고 한껏 등을 젖혀 마치 지붕처럼 머리 위를 덮은 무성한 가로수의 잎사귀들, 그 사이로 눈부시게 조각난 햇살을 바라본다. 그리고 스스로를 나지막하게 자책한다. ‘어차피 낭비되었다고 후회할 시간들이었다면 차라리 지금 이 순간처럼 마음이라도 편했다면 좋았을 것을’
-본문 중에서

일기 형식으로 작가의 일상과 여행지에서의 생각을 담아 냈다.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의 일상의 모습과 생각을 보여주고 있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파리, 뮌헨, 프라하 순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작가의 생각과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 여행지마다 관광 명소를 들러 그곳에서 현지인들을 만나고 느낀 감정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그려냈다.

작가는 여행의 끝에서 나태하고, 실천 없이 생각만 가득했던 ‘나’, 회상과 후회에 사로잡힌 채 발전이 없던 ‘나’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며, 일상의 자신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게 된다.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불만족한 사람들,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연의 자신을 마주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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