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능화협회, 세미콘 재팬(Semicon Japan)에서 한국관 운영

[산업일보]
아시아 최대 반도체 전문 전시회 중 하나인 ‘SEMICON Japan 2025(세미콘 재팬 2025)’가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는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이엠아이 ▲동주에이피 ▲크린앤사이언스 ▲터보윈 ▲케이브이씨 ▲에이피피 ▲나노텍 ▲아이엠티 ▲제이앤엘테크 등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기업 9개사가 참여해, 반도체 제조 공정 전주기에 걸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참가기업들은 공정 정밀도 향상, 생산 효율 개선, 고신뢰성 부품 및 특수 소재 기술 등을 중심으로 일본 및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기술 상담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일본 및 아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Semicon Japan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협회인 SEMI(SEMI Japan)가 주최하는 국제 전시회로, 반도체 장비·소재·부품(E&M)을 비롯해 제조 공정, 설계, 패키징, 테스트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약 1천2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총 전시 규모는 약 51,000㎡에 달한다.

이번 Semicon Japan 2025는 ‘AI × Sustainability × Semiconductor’를 메인 테마로,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차세대 공정 기술 고도화, 그리고 탄소중립 및 친환경 제조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반도체 산업 전환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특히 주최사 SEMI Japan은 이번 행사에서 Metrology & Inspection Summit(MIS)과 Strategic Materials Conference(SMC) Japan 등 전문 서밋과 컨퍼런스를 동시 개최해, 첨단 계측·검사 기술과 전략 소재 공급망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시대에 대응한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기술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을 담당하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이길선 전무는 “Semicon Japan 한국관 참가는 일본의 반도체 산업 성장 전략 속에서 한·일 양국 산업과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