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2, 시즌 2승 & 정규투어 시드권 획득!

[산업일보]
[골프데일리 최아름기자]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11 무안CC컵 드림투어 15차전’ 최종일, 고아라2가 9언더파 135타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화창한 날씨속에 동A코스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고아라2는 첫번째 홀인 1번홀에서 핀 우측 4미터 지점에 붙은 공을 그대로 홀컵에 넣으며 버디를 기록했다. 1번홀에서 자신감을 얻은 고아라2는 이후 3번홀과 6번홀, 9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무려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32타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지는 후반에서 고아라2는 13번홀에서 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는데 실패해 보기를 범했다. 14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4차전’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는 고아라2는 “경기 시작 전에 모든 욕심을 버렸다. 1번홀에서 버디 찬스를 살리면서 자신감이 생겨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후반이 되면서 집중력이 흐려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6번홀에서 ‘여기서 안되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버디를 성공시켰다.”며 오늘 경기를 회상했다.

또한 고아라2는 “마지막 18번홀이 끝나고 감정이 복받쳐 울컥했다.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한 뒤 “특히 아버지께 입회하고 3년동안 믿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맹활약한 아버지(고정운)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드림투어 총 15개 대회의 상금랭킹 3위 이내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KLPGA 정규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008년 9월에 입회해 지금까지 드림투어에만 참가해온 고아라2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10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내년부터 정규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2012년 KLPGA 정규투어 출전권’를 따냈다.

올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해림도 이성운(상금순위 2위)과 함께 정규투어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김해림은 드림투어 종료 후 2주 뒤인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 대회부터 KLPGA 투어에 참가하게 된다.

김해림은 “원래 목표는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안에 드는 것이었는데 상금왕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 드림투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골프인생의 추억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림은 “정규투어에 가서 지금처럼 꾸준한 성적을 내서, 우승도 하고 내년도 상금순위 10위 안에 들고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김해림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기록하며 최종라운드에 진출해 마지막까지 선두추격에 박차를 가했으나 결국 6언더파 138(68-7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선민과 안선영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무안CC컵 드림투어 5개 대회(10차전~15차전)에 모두 참가하고 평균타수 74.00타 이내를 기록한 상금랭킹 상위 12명(준회원만 적용)의 준회원에게는 정회원 자격이 주어졌다.

무안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 공동주관방송사인 J골프 또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자매사 : 골프먼스리코리아 www.golfmonthly.co.kr / 02-823-8397

골프데일리(http://www.golfdail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제공 산업일보 제휴사 골프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