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R&D예산 7150억원 편성
기술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편성·지원되는 중소기업 전용 R&D예산 규모가 사상 최초로 7천억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12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총 7,15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R&D예산 증가율(7.3%)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안정 등의 중심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예산편성은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R&D지원 강화가 눈에 띈다.
중소기업 통합기술로드맵 중심의 유망기술 과제를 발굴하여 집중지원 함으로써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유돈하다는 방침이다.
R&D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 기획역량 혁신방안으로 중소기업 신기술에 대한 기술성·사업성 등을 사전 분석·평가하고 사업화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와함게 창업성장기술개발 R&D를 창업초기기업(5년이하) 위주로 운용하여 성장잠재력이 있는 창업기업에 대한 재원 배분 확대를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전략품목의 글로벌화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육성 지원하고 Open Innovation을 통한 중소기업 협력 R&D 지원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산연협력과 관련해서는 단독 기술개발역량이 부족하거나 성장정체기에 있는 혁신형기업과 출연(연)간 공동R&D를 통해 기술성장 재도약 유도와 이전기술개발, 제조현장녹색화 및 융·복합기술개발사업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연구기관간 협력R&D(산·연)방식을 전면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연연內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 설치 및 공동R&D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 및 장비를 활용하여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능력 제고에 나선다.
이외에도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개발사업의 정부 대응자금 확대(200억원→365억원)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결과를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 등의 구매와 연계되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사업으로까지 확대(600억원→645억원) 한다.
중기청은 향후, ’15년까지 정부 R&D예산 대비 6%(‘12년 4.5%)인 1.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R&D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