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본재 산업전시회이자 국내전시 역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본재통합 전시회인 제1회 한국산업대전이 일산킨텍스에서 그 위용을 드러냈다.
무역규모 1조불에 걸맞는 국제규모의 전시장 구축과 전시 대형화 통합화를 위한 MICE 산업육성정책의 일환으로 기획,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이하 박영탁 부회장)을 통해 이번 전시회의 큰 의미를 들어보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자본재 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함은 물론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습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 개최된 제1회 한국산업대전에서 “사상 최대 규모 전시회로 글로벌 MICE 산업으로 부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회장은 “한국산업대전이 바이어마케팅 제공 뿐 아니라 국내외 산업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만큼 참관 기업들의 수요창출, 수출증대 달성을 위한 최고의 전시회가 됐다고 자평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센터인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 전시회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1전시장 53,975m², 제2전시장 54.508²로 총 108,483m²로 축구장 10개 넓이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진행됐다. 두산중공업과 화천기계, 우진세렉스 등 글로벌 자본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유수업체들이 참가한 것만으로도 전시회에 거는 기업들의 기대감 역시 높았다.
“관광산업과 전시산업을 본격적으로 융합시키기 위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을 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국제적 수준의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지자체 및 유과기관들이 한국산업대전과의 연계성에도 중점을 뒀다”는 게 박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산업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자본재 산업 축제의 장’으로 한국 MICE 산업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등 동북아 시장 선점 및 무역규모 1조불 시대를 맞아 국가기반 산업인 자본재 분야를 한자리에 모아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융합·기술 그 이상의 세계’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국산업대전. 그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일대일 ‘매치메이킹 서비스’, ‘유력바이어 초청지원’을 통해 참가업체들의 상담 및 계약 실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행사 환경을 조성했다고 참가 기업들이 연이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분야별 기술세미나, 특허기술거래상담,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 내실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한 점도 최고의 비즈니스장을 만드는 데 일조한 이번 전시회에서 50억 달러 이상의 구매 상담과 1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세계 3대 자본재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over Messe), 미국 시카고 국제공작기계전(IMTS), 중국 베이징 공작기계전(CIMES) 등이 각 국가의 산업발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행사로서의 가치를 지닌 것처럼 한국산업대전 역시 산업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서 대한민국 대표적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한국 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