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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식 ‘자본주의 4.0’ 모델 정립할 것”
조유진 기자|oliv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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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식 ‘자본주의 4.0’ 모델 정립할 것”

기사입력 2011-11-09 0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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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베스트셀러 ‘자본주의 4.0’의 저자 아나톨 칼레츠키(Anatole Kalesky)가 방한해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과 조찬을 나누며 한국의 공생발전 정책에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경부와 경제5단체가 함께 준비해 지난 7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4회 기업가정신 주간에 아나톨 칼레츠키가 기조강연자로 초청됐다. 평소 자본주의 4.0에 관심을 기울이던 최 장관이 아나톨 칼레츠키를 조찬에 초대했고, 이에 칼레츠키는 흔쾌히 수락해 지경부의 공생발전 정책에 대해 흥미를 보였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최근 한국사회의 화두인 ‘공생발전’에 대해 ‘한국식 자본주의 4.0’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공생발전은 시장만능주의식의 사회를 지양하고 정부와 시장이 협력해 건전한 발전을 꿈꾼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4.0과 일맥상통하는 한편,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나눔’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고 있어 오늘날 한국사회의 숙제를 반영한 특수성도 있다”며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온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자본주의 4.0의 대표적인 실천적 대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아나톨 칼레츠키는 “각 나라마다 상황에 따라 자본주의 체제 역시 모두 다르며, 각국이 그 나라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적응력이 뛰어나고 ‘공생발전’과 같은 독자적 실천대안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만의 자본주의 4.0 모델을 선도적으로 정립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기업들이 자본주의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사회적 책임을 지는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하고, 재정 건전성 유지를 위해 포퓰리즘에 입각해 무분별한 복지정책을 확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 모아 말하는 등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지경부는 공생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데 이 조찬의 논의사항과 정책자문을 반영해 앞으로의 주요 정책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장관과 아나톨 칼레츠키는 조찬에 이어 제4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경제를 일군 1세대 창업주들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열정이 점차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우리 기업인들이 부의 세습보다 기업의 영속성을 먼저 생각하고, 임원들에게 과도한 임금을 주기보다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나눠주는 한편, 내 울타리 안의 식구들만 챙기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아나톨 칼레츠키는 ‘자본주의 4.0시대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개막강연에서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를 소개, 경제·금융·정치 등 주요 분야의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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