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호주에서 명예회복 노린다
[골프데일리 조성수]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호주로 간다. 지난달 9일 끝난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공동 30위에 그쳤던 우즈는 10일부터 나흘간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 골프장에서열리는 에미리츠 호주 오픈에 출전한다.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 우즈는 이번 주 대회에서 샷을 가다듬어 16일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최근 2년 동안 부진에 빠진 우즈는 마지막 우승이 2009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서열린 호주 마스터스 대회였기에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 우즈는 이번 주 대회에서 샷을 가다듬어 16일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최근 2년 동안 부진에 빠진 우즈는 마지막 우승이 2009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마스터스 대회였기에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우즈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신경전에 휘말렸다. 우즈가 해고했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즈를 '흑인 멍청이'라고 말해 인종차별 파문을 일으킨 것.
윌리엄스를 두고 옹호하는 쪽과 비난하는 쪽으로 나뉘어 설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윌리엄스는 호주의 스타 플레이어 애덤 스콧과 호흡을 맞추고 있어 이번 주 대회에서 우즈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당초 우즈와 스콧은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회조직위원회는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자 "우즈와 스콧이 같은 조에 편성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 빌 하스, 매트 쿠차, 제이슨 데이, 그렉 노먼, 제프 오길비 등 156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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