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턴키 입찰비용 절반으로 줄인다
강정수 기자|news@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턴키 입찰비용 절반으로 줄인다

국토부 제도개선 추진…발주자 책임 ↑ 입찰자 부담 ↓

기사입력 2011-12-27 00:08:27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국토해양부는 고비용의 턴키입찰비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입찰업체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턴키 제도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의 조사결과, 국내 턴키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설계비가 총공사비 대비 약 2.45%로 해외 사례 대비 약 4~5배에 달해 업체의 부담의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경우 설계투입비용은 총공사비 대비 0.5% 이하로, 쿠웨이트는 사업비 3조5000억원의 교량건설에 이중 설계비용은 15억원으로 총사업비의 0.4%에 불과하다. 터키도 초장대교량 건설 때 사업비 1조5000억원 중 설계비용은 0.1%인 20억원으로 낮았다.

높은 턴키 입찰비용은 탈락시 손실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 기술력있는 중소업체의 참여가 어렵고, 참여업체간 경쟁이 과열돼 평가위원에 대한 로비 등 불공정행위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토질·지질 조사보고서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공통자료는 발주자가 작성하고, 구조계산서 등 실시설계 수준의 자료는 입찰자 제출자료에서 삭제해 제출자료수가 최대 약 70%까지 감소해 업체가 부담하는 비용 또한 대폭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발주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써 국내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 등 발주청에서는 바뀐 입찰서류에 따른 원활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지표를 정비해 기본설계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필요한 자료 제출을 사전에 방지하게 된다.

이번 제도개선은 발주기관별 평가지표, 운영지침 등을 내년 상반기중 마련하고, 분야별 시범사업을 추진해 개선된 제도가 2013년 부터는 전면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발주기관별로 50명으로 한정하고 있는 설계심의 분과위원회의 평가위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중앙위의 평가방법을 전파하기 위해 내년도부터는 해당 기관이 요청할 경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평가위원이 지자체 또는 공사, 공기업의 턴키평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조치로 “턴키에 참여하는 업체의 부담이 줄어 기술력 있는 중소 건설사의 입찰참여가 늘고 건전한 기술경쟁 문화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갑습니다. 산업2부 강정수 기자입니다. 자동차와 부품, 전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