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컨'물동량, 역대 최고 실적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1년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2010년(19,369천TEU)에 비해 11.2% 증가한 21,540천TEU를 달성, 사상 처음으로 2천만TEU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부산항도 지난해 12월 7일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TEU를 돌파한데 이어, 연말에 1,614만TEU를 나타냈다.
수출입화물(13,340천TEU)과 환적화물(7,733천TEU)이 각각 전년도에 비해 8.0%, 16.4% 증가했다.
특히 연안화물(468천TEU)은 지난해 이어 전환보조금 지급 등 녹색성장을 위한 연안해운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23.9%의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2010년에 비해 13.7% 증가한 16,143천TEU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비중 확대(항로 : ‘10년 주 323항차 → ’11년 주 368항차), 중국의 기상악화에 따른 북중국 화물의 대체 환적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부산항의 점유율은 2010년(73.6%)에 비해 소폭 증가한 74.9%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배후권역 주요 화주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도(2,088천TEU)에 비해 1.1% 감소한 2,064천TEU)로 집계됐으나, 광양항 기항항로 확대(‘10년 주 73항차 → ’11년 주 78항차) 등에 힘입어1998년 개장 이후 2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 국내외 선․화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인천항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983천TEU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물동량 대비 수출입화물(1,917천TEU)의 비중이 96.7%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고 있으며, 2012년에는 부산항, 광양항에 이어 세 번째로 200만TEU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