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사업 성과 '가시화'
지식경제부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한 우리 민간업체들의 노력으로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자 서울경제 “해외 자원개발 뿌리가 흔들린다, 개발역량 걸음마..”제하의 기사에서 “정유업체와 종합상사 등 국내 업체들이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지 10여년이 지났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탐사에서 성공한 브라질 광구를 24억불에 매각하는 등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석유개발사업에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대우인터내셔널 역시 미얀마 서부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대형 가스전 발견에 성공한 바 있다.
발견한 가스 가채매장량은 4.5Tcf(7.7억배럴)로 국내업체가 발견한 해외 유/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LG 상사는 러시아, 호주 등에서 석탄 사업 투자를 통해 약 4억6000만불 회수했고, STX는 캐나다, 미국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해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석유가스 해외자원개발 진행사업수는 2001년 대비 3.2배(56개→180개), 운영권 확보 사업수는 4.2배(14개→59개) 증가하면서 단순 지분참여에서 벗어나 해외자원개발사업 운영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또 “LG상사의 카자흐스탄 블록8유전광구와 대우인터내셔널의 우즈베키스탄 35·36광구 탐사가 연이어 중지되는 등 탐사단계서 중단사례가 속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LG상사가 현지법인에 직원을 파견해 광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탐사단계에서 일부 사업의 경우 유망성이 부족해 중단하는 사례가 있으나 이는 더 많은 손실을 줄이기 위한 판단에서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탐사단계에서 가채매장량을 발표한 적이 없으며, 단지 탐사자원량을 발표하고 매장량은 시추 후 상업성이 확보된 광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