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주해군기지 부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해안바위' 발파작업이 7일 오전 강행될 예정으로 곳곳에서 반대측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서귀포경찰서가 해군기지 시공사가 신청한 '화약류 사용 및 양도ㆍ양수 허가신청'을 승인하자, 정부는 이틀만에 구럼비 해안 바위의 발파를 결정했다.
현재 발파 사전작업은 이미 진행됐으며 화약을 넣을 4.5m 깊이의 바위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마친 상태다.
발파지역은 1공구지역과 2공구지역 2곳이으로, 경찰이 승인해준 발파 허가 기간(최장 5개월) 동안 몇 차례에 걸쳐 발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강정마을회와 전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강정항과 해군기지 건설 현장 주변에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경력 510여 명과 도내 전ㆍ의경 560여 명을 배치한 상태다.
제주 구럼비 해안 긴장 고조, 오늘 발파 강행
기사입력 2012-03-07 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