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산업일보]
전남 해남군 우럭 떼죽음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
지난 17일 SBS '8뉴스'는 전라남도 해남군의 우럭 양식장의 우럭 떼죽음 사건의 원인을 찾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개월 전 이 곳 양식장에서는 약 500만 마리 정도의 우럭을 양식중이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우럭들이 한 두 마리씩 죽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약 10만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내다 팔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은 우럭뿐이라 그 피해가 심각했다.
이에 원인을 찾기 위한 전문가들의 수색이 이루어졌고, 우럭을 죽인 범인으로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로 지목됐다. 수달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양식장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양식장 주변에서 수달의 발자국, 배설물 드의 흔적이 발견됐다.
하지만 수달은 천연기념물로 그 포획이 불가능해 양식업자들은 발만 동동구르며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해남군과 환경부 측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