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애플이 최근 발표한 신제품 `뉴 아이패드`의 발열 논란이 제기되면서 `아이폰4S`의 안테나 게이트와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의 한 언론매체는 20일(현지시간) `뉴 아이패드`를 장시간 사용할 때 제품이 뜨거워진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컨슈머리포트가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로, 미국에서 최고로 권위 높은 잡지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4S`의 안테나 결함을 지적한 뒤 애플이 케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컨슈머리포트 측은 `뉴 아이패드`를 오래 사용할 경우 모서리를 중심으로 제품이 뜨거워진다는 논란이 커져 우리가 직접 이 문제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발열현상이 사용자들에게 부상을 입힐 위험이 있는지에 대해 우리의 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 발표됐으며, 컨슈머리포트 관계자는 뉴 아이패드를 존에 들고 조사를 진행햇으나 가장 뜨거워졌을 때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정도였기 때문에 짧은 시간 들고 있을 경우 불편한 점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7일 뉴아이패드를 발표하고, 1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출시된지 4일만에 300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