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며칠 동안 도덕적 개념을 상실한 ○○녀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연일 듣기 언잖은 소식들만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선행을 베풀기 위해 ‘마라톤녀’가 등장,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7일 유튜브를 통해서 ‘명동 마라톤녀의 정체는?’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은 한 여성 마라토너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서울 명동 한복판, 마라톤녀 앞에서는 두 대의 런닝머신이 놓여 있다. 서로 맞대고 놓여진 이 런닝머신은 마라톤녀 혼자서는 작동할 수 없으며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같이 뛰어야 작동한다. 동영상 속 마라톤녀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42.195km의 마라톤을 시작,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 동영상은 31일에 열릴 제28회 코오롱 고교 구간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꿈나무 마라토너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동영상을 제작한 UCC 후크필름 이진호 운영자는 “올해 런던올림픽도 열리는 해인만큼 국내 비인기 종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제작된 동영상”이라고 밝혔다.
명동 마라톤녀, 대체 누구? 궁금증 증폭
기사입력 2012-03-27 16: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