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경협 활성화’위한 모멘텀 조성

[산업일보]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은 롯데호텔에서 ‘한-중동 경협포럼’을 개최하고, 駐韓 중동 10개국 대사와 중동 비즈니스 기업인 40여명과 함께 ‘제 2 중동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날 자리는 지난 2월 이 대통령의 중동 3국 순방 이래, 세계경제 위기 돌파구로 부각되고 있는 중동지역에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 진출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에너지·자원과 IT·산업기술 결합한 신산업 협력, 중동 국부펀드와 한국 기술을 결합한 제3국 공동진출 등 한-중동간 새로운 협력분야에 대한 화두제시와 논의도 진행됐다.

홍 장관은 이 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사우디, 카타르, UAE 등 국가의 Post-Oil 시대 산업다각화 수요와 이라크, 리비아 등 국가의 전후복구 再建수요에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한-중동은 전통적인 에너지·건설 및 플랜트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신재생, 원전, 문화,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중앙아 등 범이슬람권 국가에 공동 진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한-중동 미래 경제협력 비전과 방향’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산업연구원 주동주 박사는 중동 주요국의 산업비전과 전략사업을소개하며, 한-중동간 유망협력 분야로 석유화학, 녹색 에너지, 자동차 부품, IT 및 의료·패션, 영상 및 식품분야를 제시했다.

오찬까지 이어진 토의에서, 駐韓 중동대사들은 “최근 한-중동간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가 한-중동간 경협 활성화 모멘텀 조성에 시의 적절하다”며, 상호 협력강화를 위해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며 대사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식경제부는 한-중동 경협 활성화를 위해 향후에도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중동 주요국과의 산업자원 협력채널을 주도적으로 가동하여 우리기업의 중동진출 지원과 협력성과 가시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