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납치살인사건의 경찰 늑장 대응에 대한 논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의해 경찰이 늑장 대응은 물론, 사건 조작 의혹설이 제기돼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수원 토막살인사건은 지난 1일 A씨(28세 여성)가 귀가하던 중 조선족 우 모(45)씨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A씨를 납치, 성폭행하고 살인한 뒤 시체를 훼손하는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112신고 센터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신고를 했으며 우 씨에게 이를 발각 후 휴대폰이 끊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발신 기지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였고, 2일 오전 11시50분께 우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이미 살해 된 후였으며, 당시 우 씨는 살해한 시신을 토막 내 여행용 가방과 비닐봉지 등에 나눠 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내 한 언론 매체는 6일 “경기 수원시 주택가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피살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해명이 상당수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말했을 뿐 장소를 전혀 특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동아일보가 확인 결과 피해자는 80초에 걸쳐 상당히 구체적으로 범행지점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수원 토막사건 피해자 신고 내용에 대해 단지 ‘성폭행 당했다. 누군지도 모르고 장소도 모른다’는 15초 정도의 짤막한 내용이 전부고 장소는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일 피살된 A씨는 살해되기 직전 112 신고를 통해 분20초 동안 접수자와 12번의 문답을 거치면서 상세하게 범행 장소를 알렸다”고 밝히며 당시 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한 “경찰은 신고자가 '집' '지동초등학교를 좀 지나서'라고 특정 장소를 지목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그물망식으로 탐문 조사해 범행 장소를 빨리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비난에 경찰 측은 “즉시 현장으로 형사기동대 1개 팀을 보내는 동시에 순찰차 2대를 배치, 탐문수사에 들어갔다”며 “신고 여성의 전화기는 이미 전원이 끊어져 추가 위치 확인이 불가능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6일자로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장 김성용 총경을 수원중부경찰서장으로, 경찰청 핵안보기획과장 이원희 총경을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장으로 전보발령했다.
현 수원중부서장 김평재 총경과 형사과장 조남권 경정은 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로 대기발령 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일 수원시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고 전해지고 있다.
접수자:112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신고자:예, 여기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당하고 있거든요.
접수자:못골놀이터요?
신고자:예.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 어느 집인지 모르겠어요.
접수자:지동요?
신고자:예. 지동초등학교 좀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쯤으로요.
접수자:선생님 핸드폰으로 위치조회 한번만 해볼게요.
신고자:네
접수자:저기요. 지금 성폭행당하신다고요? 성폭행당하고 계신다고요?
신고자:네네
접수자:자세한 위치 모르겠어요?
신고자: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가기 전...
접수자:지동초등학교에서...
신고자:못골놀이터 가기 전요.
접수자:누가누가 그러는 거예요?
신고자:어떤 아저씨요. 아저씨 빨리요. 빨리요.
접수자:누가, 어떻게 알아요?
신고자:모르는 아저씨예요.
접수자:문은 어떻게 하고 들어갔어요?
신고자:저 지금 잠갔어요.
접수자:문 잠갔어요?
신고자:내가 잠깐 아저씨 나간 사이에 문을 잠갔어요.
접수자:들어갈 때 다시 한 번만 알려줄래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소리)
신고자: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접수자:여보세요. 주소 다시 한 번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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