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와 합동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4세대 이동통신(WiBro-Adv.) 장비산업 기술경쟁력 확보 방안”을 보고했다.
이는 지난 1월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총회에서 4세대 이동통신(LTE-Adv./WiBro-Adv.) 국제표준이 채택됨에 따라 그간의 4세대 이동통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통신시대를 대비하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4세대 이동통신은 LTE 대비 6배 빠른 기술로서 대용량·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유선환경에서처럼 실시간 제공이 가능, LTE에서 진화된 LTE-Adv., WiBro에서 진화된 WiBro-Adv.의 두가지 기술이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WiBro는 LTE 보완망으로써 2015년에 세계시장의 10~20% 수요가 예상되고,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어 전략적 발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장수요 측면으로는 향후에 LTE가 대세(80~90%)이나 무선데이터 분산 및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에 WiBro 활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WiBro망은 기지국 장비가 단순하고 구축비용이 저렴해 유선인터넷 구축이 어려운 동남아, 중동 등에 Wibro 이동통신망 소요가 있으며, 안전성 및 보안성이 강하여 공항, 산업 등 특수목적의 망 구축 수요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WiBro는 우리나라가 주도한 기술로서 LTE 대비 원천기술 보유가 타 국가에 비해 많고, 기술발전을 선도하고 있어 향후에도 우리가 기술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생태계 측면에서는 WiBro는 LTE에 비해 기지국 장비, 단말, 단말모뎀(통신칩) 등 산업 전 부분에 걸쳐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중소·중견기업 육성 및 WiBro-Adv. 장비시장 선점을 위한 장비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방안과 관련해서는 ETRI, 중소·중견기업이 R&D 역량을 결집해 소형기지국, 무선 전송시스템 등을 개발, WiBro-Adv. 기지국 장비 기술 역량을 제고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공항, 산업 등 특수목적 시스템 개발과 함께 WiBro를 활용한 다양한 성공모델을 제공함으로써 WiBro시장을 통신시장 중심에서 공항·산업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근 동남아, 중동 등 Wibro 수출 국가(‘11년 22개) 중심으로 WiBro-Adv. 우수성 설명, 업그레이드와 신규 신흥국가 시장 진출 등으로 세계시장 점유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은 우리가 기술력을 가진 4세대 WiBro 장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 5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 선도 등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