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최대,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문전시회인 ‘SIMTOS2012’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지식경제부가 주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규모면에서는 단일전시회 사상 국내 최초 10만㎡ 시설에서 개최됐다.
이는 전회대비 2배 확대된 것으로 JIMTOF(일본공작기계전) 보다 큰 규모라는 게 협회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EMO(유럽공작기계전), CIMT(중국공작기계전), IMTS(미국공작기계전)에 이어 명실상부 세계 4대 공작기계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제조 기술 관점에서 6개 품목별 전문관을 운영, 전문성을 부여한 것은 국내 전시회 사상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개 전시관은 금속절삭 및 금형가공관, 프레스 및 성형기계관, 부품·소재 및 모션컨트롤관, 캐드캠, 측정기기 및 로봇자동화관, 공구 및 관련기기관, 금속절단 및 용접관 등이 해당된다.
전 세계 762개사 참여해 지난 전시회 대비 66% 증가하는 등 세계 공작기계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여실히 증명해 보인 셈이다.
업체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 국내 메이저 3사 포함, 세계 공작기계업체 Top 10 중 7개, Top 50 중 30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109개사로 해외업체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FTA 체결에 따른 유럽과 미국의 참가업체가 큰 비중(30.7%)을 차지했다.
주요 전시품목으로 IT융합 및 친환경 녹색 공작기계, 최첨단 성형기계 및 부품소재, 친환경 절삭공구 및 판금가공기계 등이 출품됐으며, 첨단 제조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가공공정을 IT 기술과 융합한 지능형 장비와 자원의 효율적 배분 및 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 녹색 공작기계의 강세가 예상되며, 저소음과 고정도·고효율 가공을 동시에 실현한 서보프레스, 로봇이 투입된 무인 가공시스템, 가혹한 환경속에 사용되는 첨단공구, 에너지 저감형 Fiber 레이저가공기 등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10만명의 바이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 전시회는 초청 참관객 선할인제도, 국가관 운영, 수출·구매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담 및 계약 13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관의 경우 대만(2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인도, 일본, 중국 등 7개국 8개 관이 운영되며, 수출상담회에는 14개국 53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국제공작기계 기술세미나, 절단 및 용접 기술세미나, 제조업용 로봇기술세미나, CAD/CAM/CAE 컨퍼런스, CNC 보수보전 워크샵, 공작기계 임가공 정보관 운영 등 8개의 부대 행사를 통해 최신 생산제조기술 관련 궁금증도 풀어주게 된다.
첫 날(17일) 개막식에서는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을 비롯, 주한 독일 및 일본대사,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윤상직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행사 관계자 및 공작기계 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융복합 공작기계 등 세계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업장터 다아라(www.daara.co.kr)는 이번 전시회 기간부터 약 한달여 동안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12) 참가기업과 문의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비 지원 특별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17일 첫날 200여 기업들의 혜택문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되며 약 350개 기업이 광고비 지원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다아라 측은 전망했다.